롯데 노경은. 스포츠동아DB
롯데 조원우 감독은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구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일단 26일(사직 넥센전)에는 윤성빈을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올해 불펜 구원 투수로 출발 한 뒤 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투입됐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4월 21일 SK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선발로 3승 5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NC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23일 LG전에서 3.1이닝 만에 6실점(5자책)하며 부진했고 2군행 통보가 이어졌다.
노경은 대신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윤성빈은 올해 프로 2년차로 롯데가 미래의 에이스 후보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05로 좋지 않다. 조원우 감독은 시즌 초 9경기에 선발 투입하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불펜으로 이동시켰고 지난 8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나서 12이닝 13삼진 7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