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무법’ 이준기, 염혜란 흔들어 이혜영 압박…사이다 활약

입력 2018-06-2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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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 이준기, 염혜란 흔들어 이혜영 압박…사이다 활약

이준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다.

이준기는 ‘무법 변호사’에서 봉상필 역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14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시청률 7%, 최고 시청률 8.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소속사 나무엔턱스 제공)

24일 방송된 ‘무법변호사’ 14회에서 봉상필(이준기 분)은 차문숙(이혜영 분)의 가신이나 다름 없던 남순자(염혜란 분)을 흔들어 비밀 장부를 입수해 판을 뒤집었다. 차문숙이 남순자를 버릴 카드로 염두하고 있다는 걸 간파한 봉상필이 남순자의 변호를 맡겠다고 나선 것. 처음에 남순자는 분노했지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드는 차문숙의 민낯을 본 후 봉상필의 곁을 선택했다. 막강한 차문숙의 권력의 노예들을 봉상필은 법으로, 차문숙에게 배신당한 안오주(최민수 분)는 주먹으로 압박을 가해왔다.

초조해진 차문숙은 무법로펌으로 찾아와 “기성 법원의 심판자는 나야. 넌 지금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다는 거 정말 모르겠어?”라며 봉상필을 협박하지만 상필은 물러섬 없이 나직이 “그럼 어디 계속 지켜봐. 이제 곧 그 바위가 갈라질 테니까”라고 응수했다. 차문숙은 만약을 대비해 재판에 심어놓은 자신의 심복들이 있기에 변호사인 봉상필이 아무리 흔들어도 탈이 없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봉상필은 결코 녹록치 않은 상대였다. 봉상필은 차문숙의 심복인 홍 판사를 떼어놓기 위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

홍 판사는 격분하며 변호사직을 걸고 이의를 제기하라 협박하지만 상필은 흔들림없이 오히려 여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홍판사의 비리를 현장에서 입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재판 직후 상필은 언론을 이용해 차문숙이 다음 재판에 등판할 수 있도록 미끼를 던져놓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복수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가며 정의를 이루고자하는 봉상필의 의지가 회를 거듭할수록 힘을 받고 있다.

이준기는 초반과 비교해 한층 성숙해진 봉상필을 연기하며 노련미를 과시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고 차분해진 상필의 감정 그리고 변호사로서 냉철한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며 응원을 받고 있다. 이준기의 특기인 날렵한 액션 연기 역시 더욱 정교해졌다는 평이다.

그런 가운데 14회 말미에는 하재이(서예지 분)과 함께 있다는 안오주의 전화에 봉상필이 분노에 휩싸인 채 달려가자 안방극장의 긴장이 고조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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