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해리 케인 “득점왕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

입력 2018-06-25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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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축구의 득점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팀의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해리 케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보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8분 만에 존 스톤스의 헤더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0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에는 제시 린가드의 골이 터졌고, 스톤스의 헤더,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이 추가되며 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이어 케인은 후반 17분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중거리 슈팅이 자신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골까지 더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케인은 제이미 바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한 골을 내주며 6-1로 승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5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멜로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오른 케인은 경기 후 FIFA와 인터뷰서 “분명 지금까지는 잘 진행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내 골이 팀 승리를 돕는다면 그것은 완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다음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다. 우리가 해온 방식, 훈련, 힘들었던 일 등에서도 재미를 느꼈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제 2경기가 끝났을 뿐이기 때문에 우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이날 경기로 제프 허스트와 개리 리네커에 이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 번째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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