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멘붕 섬여행 (ft.갱년기)

입력 2018-06-25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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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멘붕 섬여행 (ft.갱년기)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갱년기 부부의 위태로운 ‘자급자족 섬’ 생존기를 선보인다.

지난 19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3회 방송분은 정준호·이하정, 홍혜걸·여에스더, 함소원·진화 등 셀럽 부부가 ‘행복한 변화’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요리 알파고’ 정준호에게 질투를 느낀 홍혜걸이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내 여에스더를 위해 난생 처음 요리에 도전했던 터. 홍혜걸은 젖은 접시를 옷으로 닦는가 하면, 손으로 맛을 보는 등 위생적이지 못한 면모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했지만, 결국 아내 여에스더에게 합격점을 받아내며 ‘편의점 도시락 부부’의 변화된 식탁을 예고했다. 더욱이 홍혜걸이 정준호와 요리 대결 제안에도 흔쾌히 승낙하는 등 요리에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으로 앞으로 아내를 위해 또 어떤 요리를 선보이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26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4회 분에서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 ‘좌충우돌’ 섬 여행이 담긴다. 홍혜걸이 여에스더가 갱년기를 겪기 전 함께 했던 외도 여행을 떠올리며 섬 여행을 준비한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여행은 여지없는 ‘모닝 부부싸움’으로 시작됐다. 여에스더가 배를 타기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지 않으면서 “다시 가서 가져오자”는 홍혜걸과 “임시방편이 있을 테니 우선 가자”는 여에스더의 의견이 충돌한 것.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으로 인해 현장마저 싸늘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주민등록 사건’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섬에서도 두 사람은 또다시 ‘벌레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평소 벌레를 싫어하는 여에스더가 숙소로 잡은 민박집의 방안에 가득한 벌레들의 흔적에 기겁한 것. SOS를 청하는 여에스더에게 보인 홍혜걸의 반응이 시청자들에게 반전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섬 여행의 압권은 역시 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에서 폭발했다. 싱싱한 해산물 파티를 예상하고 섬을 찾은 두 사람에게 섬 안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 설상가상 섬 안에는 편의점도 없는 와중에, 자체 어업에 나선 두 부부의 모습에 이어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홍혜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결혼 25년차,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전문가도 피해 갈 수 없는 갱년기를 단순히 ‘여자’가 아닌, 조금은 티격태격 하더라도 ‘부부’가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갱년기 아내를 위해 나선 ‘알고 보면 사랑꾼’ 홍혜걸의 계획이 또다시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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