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히든싱어5’ 전인권, 美친 밀당 클래스…최고 7.9%

입력 2018-06-25 10: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히든싱어5’ 전인권, 美친 밀당 클래스…최고 7.9%

JTBC ‘히든싱어 시즌5’ 두 번째 원조 가수 전인권이 독보적인 밀당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히든싱어 시즌5’( 이하 ‘히든싱어5’) 2회 전인권 편에서 전인권이 시대와 세월을 초월하는 변치 않는 보이스로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을 지켰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히든싱어5’ 2회 전인권 편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 2049 시청률은 3.5%로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하면서 듣는 음악의 원조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폭발했던 3라운드 탈락자 발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3라운드 경연을 마치고 결과 발표에 앞서 패널 출연자들을 비롯한 히든 판정단은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MC 전현무가 단 3표 차이로 탈락자가 결정됐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패널 출연자들 절반 이상이 전인권에게 투표한 것으로 밝혀져 모든 이들을 숨 죽이게 만든 장면(23:50)이 7.9%까지 치솟으며 ‘히든싱어5’ 2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C 전현무는 두 번째 원조 가수 소개에 앞서 “이 분을 따라 할 분이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전인권이 열띤 호응 속에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패널 출연자들은 전원 기립해 예우를 갖췄고 전현무는 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전인권은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에 앞서 최종 라운드에서 92표 이상을 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에 1라운드 경연곡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대결 전의 자신감이 무색하게 해당 라운드에서 6표로 3위를 기록했고 “3위가 어디에요”라며 빠르게 수긍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전인권은 2라운드 경연곡 ‘제발’을 불렀고 “1등.. 나요”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다시 3위를 기록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충격은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3라운드 곡 ‘돌고 돌고 돌고’의 무대가 끝난 후 전인권의 번호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전인권 또한 자신이 떨어질 것 같다고 고백해 묘한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전인권이 단 3표 차이로 또 한 번 3위를 기록, 아슬아슬하게 4라운드에 진출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인권과 함께 3라운드에 진출한 ‘공사장 전인권 유제혁’과 ‘30초 전인권 한가람’이 1라운드부터 줄곧 1,2위를 다투며 전인권을 위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과연 전인권이 4라운드에서 두 사람을 제압하고 우승할 수 있을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세 사람은 ‘사랑한 후에’를 한목소리로 불렀다.

무대가 끝나고 패널 출연자들을 비롯한 히든 판정단은 마지막까지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고 전인권 또한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막 떨려요 지금”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그의 떨림이 무색하게 전인권은 9표 차이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면서 그의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가운데 전인권은 “1등하고 싶어요”라며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남들보다 반 박자 느린 느림보 개그로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모창 능력자들에게 결혼식 축가를 약속하는 등 상상 이상의 애정을 보여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한 전인권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출연한 ‘록계의 긴 머리 삼총사’ 김종서, 박완규, 김도균과 오랜 팬 알베르토 몬디의 활약이 빛났다. 전인권과 오랜 인연의 김도균은 알베르토 몬디와 극과 극 활약으로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김도균은 4라운드 내내 숨은 전인권 찾기에 실패하면서 뜻밖의 전인권 저격수에 등극한 것과 달리 알베르토 몬디는 전인권을 단박에 찾아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종서와 박완규는 전인권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완규는 “아무나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닙니다”라며 전인권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와 내공을 언급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딴따라 싸이(PSY)가 다음 주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국보급 흥을 발산하며 등장한 싸이는 최종 라운드 득표수를 두고 전현무와 유례없는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