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조민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 갈증 있었다”

입력 2018-06-25 10: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①] 조민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 갈증 있었다”

배우 조민수가 오랜만에 영화로 다시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조민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인터뷰에서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민수는 “연기자 갈증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반복되는 캐릭터가 재미가 없다. 일단 너무 재밌었다. 또 하나는, ‘마녀’가 쓰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 남자역할이었는데 여자로 바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누군가가 나를 신뢰해준 고마움이 먼저였다. 그 많은 배우들이 있는데, 남자로 썼으면 그림을 채웠을 텐데 나로 바꿨을 때 해줬다는 고마움이 있었다. 그런 고마움이 좋았다”고 이번 ‘마녀’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대본을 읽으면서 분량도 많지 않고 서포트 해주는 역할이었다. 그렇지만 고민하게 만들고, 어떤 색깔로 만들까 고민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닥터 백이라고 하면 무수한 캐릭터 화 돼있는 게 많았다. 그래서 그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 닥터백은 사람으로 갔으면 하셨다. 그래서 뭔가 캐릭터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셨다. 근데 그게 더 힘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민수는 '마녀'의 ‘닥터 백’ 캐릭터로 '관능의 법칙'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자윤’이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모두 알고 있는 닥터 백으로 분한 조민수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에서 탈출한 후 사라져버린 자윤(김다민 분)을 집요하게 찾는 박사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오는 6월27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