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마녀’ 조민수 “신인들과 호흡, 겁먹었지만 잘 해줬다”

입력 2018-06-25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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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마녀’ 조민수 “신인들과 호흡, 겁먹었지만 잘 해줬다”

배우 조민수가 신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조민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인터뷰에서 김다미, 고민시 등 다양한 신인들과 호흡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조민수는 김다미 등 신인 배우들과 영화에서 호흡한 것에 대해 “그 아이가 끌어가는 거라서 현장에서 그 아이가 할 수 있게 했다. 나도 할 수 있는 건 그 역할 밖에 없었다. 그 친구의 연기를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신인들이 많은 이야기를 들을 때 헷갈려한다. 각자 생각이 다르니까. 그 친구에게 그냥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면 혼돈이 온다. 내가 신인과 할 때 말을 안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그 안에서 잘 놀았다. 솔직히 겁먹었다. 신인이 너무 많았다. 해줄 수 있는 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었을 거다. 기성들 사이에 한 명의 신인이 들어온다. 근데 세 명이니까 약간 두렵더라. 약간의 무거움이 있었다. 근데 너무 잘 해줘서 고맙더라”고 솔직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조민수는 '마녀'의 ‘닥터 백’ 캐릭터로 '관능의 법칙'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자윤’이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모두 알고 있는 닥터 백으로 분한 조민수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에서 탈출한 후 사라져버린 자윤(김다민 분)을 집요하게 찾는 박사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오는 6월27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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