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언론 “챔피언의 몰락? 한국전에서 재건해야”

입력 2018-06-25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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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 언론이 이번 대회 자국 대표팀의 부진에 우려를 표했다.

독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24일 스웨덴과 2차전에서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국에게 2골 차 이상으로 패할 경우 조별예선 탈락 가능성도 있는 독일이다. 2경기를 치른 뒤에도 탈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독일답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독일 ‘빌트’는 “이것이 우리의 월드컵 팀인가? 낡은 세계 챔피언의 몰락이 시작되었나? 뢰브 감독은 한국전을 통해 팀을 재건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우려는 마냥 엄살만은 아니다. 우선 독일은 한국전에서 전력 누수가 꽤 크다. 수비진의 주축인 마츠 훔멜스가 부상으로 스웨덴 전에 결장했고, 제롬 보아텡마저 스웨덴 전 퇴장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루디가 스웨덴 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고,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 자국 내에서 논란이 된 메수트 외질의 선발 출전도 불투명하다.

‘빌트’는 훔멜스의 부상이 호전되고 있지만 스웨덴 전에 나섰던 뤼디거 내신 쉴레가 수비 라인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격진에서는 마르코스 로이스와 티모 베르너가 나서고 율리안 드락슬러, 마리오 고메스를 옵션으로 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독일과 한국의 조별예선 최종전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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