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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에 내몰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삼파올리 감독의 발언이 선수들의 불만에 불을 붙였다. 그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현실이 메시의 탁월함을 가렸다. 메시의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팀원들이 그에게 제대로 맞춰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에 분노한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요청했고, 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 “나이지리아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아르헨티나는 사실상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자리만 지킬 뿐 실질적인 권력은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