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옥자’→‘마녀’, 최우식의 핫썸머

입력 2018-06-25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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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옥자’→‘마녀’, 최우식의 핫썸머

2016년 '부산행', 2017년 '옥자'로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은 대세 배우 최우식이 2018년 '마녀'를 통해 또 한번 여름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2016년 여름 개봉해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부산행'에서 최우식은 재난 상황 속 친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야구부 4번 타자 ‘영국’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재난 액션을 선사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와 친구들을 잃은 슬픔까지 만감이 교차하는 최우식의 감정 연기는 극에 생생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최우식은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옥자'에서 옥자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수에서 비밀 동물 보호 단체 일원으로 합류하는 ‘김군’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며 통쾌함을 선사한 ‘김군’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한 최우식은 강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이렇듯 '부산행' '옥자'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로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은 최우식이 2018년 '마녀'를 통해 또 한번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최우식은 '마녀'에서 자윤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로 분해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변신을 꾀했다.

자윤이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접근하는 귀공자는 그녀의 평범한 일상을 깨뜨리며 혼란에 빠뜨리는 인물이다. 자윤을 향한 위협의 수위를 높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귀공자 캐릭터를 위해 최우식은 작은 버릇을 설정하는 디테일한 노력과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더해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마녀'를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한 최우식은 수개월간의 액션 트레이닝으로 미스터리하고 서늘한 귀공자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모든 것이 리셋된 ‘자윤’과 그녀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스타일의 폭발적 액션으로 신선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할 영화 '마녀'는 오는 6월 27일 개봉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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