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7연속경기 출루기록·트레이드도 관심

입력 2018-06-25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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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36·텍사스)가 자신의 최다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37경기로 늘렸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14일 휴스턴전부터 37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의 달인’ 면모를 과시했다. 1회초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17호 2루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5회와 8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0(293타수 82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7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은 베리오스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패했다. 7연승 행진이 끝났다.


추신수는 전날 36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또다시 37연속경기 출루로 매 경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35연속경기는 한참 주가를 높였던 2012년 말부터 2013시즌초까지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에서 달성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출루율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출루율도 0.393까지 오르며 또 한번 각 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텍사스가 유망주 확보를 위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상위권 팀과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추신수가 텍사스의 연봉 보조가 이뤄진다면 LA 에인절스 등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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