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확정’ 페루 게레로 “우린 젊은 팀, 다시 돌아올 것”

입력 2018-06-26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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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미 조별예선 2패로 탈락이 확정된 페루의 파올로 게레로가 호주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덴마크와 프랑스에 각각 0-1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페루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호주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호주 전을 앞두고 FIFA와 인터뷰에서 게레로는 “호주 전은 확실히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고개를 숙이지 않지만 더 나은 운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슬프다”고 말했다.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이미 탈락이 확정된 것에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해온 것을 알고 있고 만족한다. 이 젊은 팀이 미래에 월드컵에서 경쟁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당면한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 러시아에서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호주 전 승리 의욕을 내비쳤다.

게레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여기에 있고 팀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난 그것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호주 전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 골을 넣으려 했고 호주 전에도 그럴 것이다.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골보다는 동료들을 돕고 싶다”며 팀에 큰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페루는 축구의 나라다. 팬들은 팀에 많은 사랑과 자신감, 응원을 주었다. 우리 팀 모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대표팀 뒤에서 국가가 단결했고, 보기 좋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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