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공존”…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입력 2018-06-26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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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공존”…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일러스트로 제작된 이번 포스터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한 장의 일러스트에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는 블루를 메인 컬러로 채색해 여름날에 열리는 영화축제의 시원한 청량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초록, 주황, 노랑 등 원색의 컬러로 자연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포스터의 배경으로 생태도시 순천을 상징하는 순천만의 둥근 갈대숲과 S자로 굽이쳐 흐르는 강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등 순천의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심플하게 상징화 했다. 순천의 상징적 공간을 자유롭게 누비는 사람과 동물, 모든 생명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형상화해 “Happy Animals -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올 해 슬로건에 담긴 생명존중의 스토리텔링을 완벽히 재현했다.

이번 포스터의 일러스트는 일상의 따뜻함을 담는 허지영 작가의 작업으로 이뤄졌다. 작가 특유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일러스트로 생명존중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해냈다. 포스터를 빛내는 주인공들은 단연 귀여운 동물들이다. 작가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려낸 귀여운 동물들은 각자가 특별한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닭’은 모든 생명의 시작,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상징하며, 순천만국가정원 꼭대기에서 첫 울음을 시작하는 ‘닭’의 모습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있다. ‘황제펭귄’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존재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대표 동물이다.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가장 친근하지만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포스터에 담아냈다.

새 생명 탄생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하고자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그리고 ‘병아리들’을 배치했다. 인간의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달리는 ‘말’의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어우러진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현해 내고자 했다.

그 밖에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사람과 가장 친근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인간과 가깝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뱀’과 ‘박쥐’, 이외에도 자연 속에 살아있는 ‘개구리’, ‘다람쥐’,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메시지를 담아냈다.

생태도시 순천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여름날의 경험을 선사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17일(금)부터 21일(화)까지 5일간 더욱 풍성해진 동물 영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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