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마스체라노 “최선 다 하면 결과는 운명이 결정할 것”

입력 2018-06-26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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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르헨티나 베테랑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16강 여부를 결정할 나이지리아 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나이지리아 전을 앞두고 마스체라노는 FIFA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 후에 운명이 우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슬란드 전에서처럼 얻을 자격이 있는 것을 못 얻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식으로 우리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 경기 부진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메시 뿐 아니라 팀 모두 좌절하고 있다, 그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상황을 벗어나려 노력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 상대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나이지리아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다. 공간을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빠르기 때문에 공간을 주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들을 잘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난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 다른 것을 생각하는 데는 어떤 에너지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 후 16강에 오른 뒤에 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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