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곽 씨 등 3명의 살인교사 등 항의 항소심 1차 재판을 열었다.
곽 씨 변호인은 “1차 곽 씨의 지인 조 씨가 나중에 뒤집은 진술을 토대로 곽 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라며 “범행 전후 사실에 비춰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1심은 조 씨의 진술만 믿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민사 분쟁이 진행 중이어서 살해할 동기가 없었다. 항소심에서 이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살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곽 씨와 조 씨가 함께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응해 향후 두 사람의 사건을 합쳐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곽 씨는 조 씨에게 송 씨의 남편인 고모씨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