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흐트러지지 않는 감정선 ‘긴장감↑’

입력 2018-07-0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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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가 흐트러지지 않는 감정선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채시라가 어제(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연출 김민식, 노영섭, 극본 소재원)에서 이혼을 강요하는 양희경과 숨 막히는 신경전을 벌여 시선을 모았다. 고고하고 의연한 자태로 상대에 맞서며 무거운 긴장감을 자아낸 것.

어제 방송에서 서영희(채시라 분)는 김옥자(양희경 분)가 찾아와 한상진(이성재 분)과 이혼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하자, 그런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며 싸늘하게 대했다. 다음날, 옥자가 차린 아침식사를 태연하게 먹고는 정효(조보아 분)에게 “맛있어서 먹은 거 아니야. 일부러 보란 듯이 먹어준 거니까 오해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영희는 옥자를 쫓아내기 위해 정효의 태교를 핑계 삼아 옥자에게 방에서 나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옥자가 격하게 반발하자 영희는 “꿈도 꾸지 마세요. 죽어도 안 찍을 거니까. 내가 어떻게 버티고 쌓아 올린 것들인데 절대 포기 안 해요”라며 여유를 잃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 또, 분노한 옥자가 머리채를 잡으려는 순간에도 매서운 눈빛을 쏘아댔다.

이처럼, 채시라는 ‘나’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와 당당히 맞서며 만만치 않은 반격을 가했다. 첨예한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살벌한 눈빛을 주고받는 등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채시라가 긴장감을 자아낸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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