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승리×이상민 허세 경쟁에 시청률 최고 23.8%

입력 2018-07-02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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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운 우리 새끼’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94회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약 1%p 상승한 평균 21.7%, 최고 23.8%를 기록하면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모든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미우새’는 국내 유일하게 ‘20%’ 선을 넘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석권한 ‘시청률 3관왕’이자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은 전주보다 무려 2.5%p 상승한 평균 11% 최고 11.9%(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시청률 기준)로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와 교양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한 주간 방송된 국내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미우새’는 세기의 명승부로 기록된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독일전 시청률도 뛰어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애가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모벤져스’와 찰떡궁합을 이어갔다. 남편과 아들 이야기로 대동단결한 이들은 마치 친정엄마와 딸이 만난 듯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김건모는 깜짝 선물 고깃집 불판 식탁 배달을 이어갔다. 부재중일 줄 알았던 이선미 여사는 아들 건모와 지상렬을 맞았고, 처음 만난 상렬과 대화하느라 건모는 뒷전이었다.

건모가 환대받은 곳은 오히려 토니 엄마의 식당. 평창까지 찾아온 건모를 반갑게 맞으며 음식을 차려줬고, 친구처럼 소탈한 대화를 나누던 중 급기야 건모의 트레이드마크인 소주 뚜껑 눈에 끼우기를 따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원희는 중요한 일,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치과를 찾았다. 이가 시린 증상은 특별한 이상 없는 노화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충치가 있어 치료하기로 했다. 치료까지 받고 구강청결제를 챙겨 촬영 현장에 1등으로 도착한 임원희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입술에 신경 써달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상대역 박지영과 돌아가면서 웃음이 터져 여러 번 시도 끝에 완성됐는데, 정작 진한 키스신이라기보다는 몸싸움 같은 느낌이어서 신동엽은 “치과는 왜 간 거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승리와 이상민의 만남. 전현직 요식업 CEO인 두 사람은 시장조사 차원에서 일본 라멘집을 방문했다. 승리는 확고한 사업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공부해 이상민을 감동시켰다.

이를 본 김건모 어머니는 “상민이는 승리하고 다니면 안 되는데. 또 장사할라”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역시나 상민은 승리네 가게의 매출을 셈하기 시작했고, 승리는 상민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매출 실적을 공개해 상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승리의 눈치를 보던 상민은 자신의 경력을 어필하며 “거기 이사직 남는 거 없니?”라고 물었고, 승리에게 질세라 라멘에 대한 지식을 분출하며 허세 대결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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