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최고 장제사는?…‘챔피언십’ 20일 팡파르

입력 2018-07-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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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20∼21일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이다.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최근 이색 전문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말 발굽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경주마의 능력발휘에 끼치는 영향이 커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를 개최한다.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장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8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장제사 국가 자격 소지자나 경주마 장제사로 등록된 자는 우대한다.


종목별로 10명을 선착순 배정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네 종목까지 참여 가능하다. 실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수준에 맞는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종목과 평가 기준은 국제 장제사 대회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중급 및 상급 종목 우승자 중 7명은 10월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장제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 심사를 맡은 한국마사회의 신상경 장제사는 “국제적으로 장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국과 유럽에 비해 한국도 실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불이 이글거리는 화덕 앞에서 땀으로 옷이 젖도록 망치질하는 장제사들을 보며, 말산업 전문직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참가방법 및 자세한 안내사항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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