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뉴스룸 출연… “대표팀 은퇴? 몸 망가진 건 맞다”

입력 2018-07-05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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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주장을 맡아온 기성용이 한국 축구 대표팀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말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기성용을 소개하며 "출연 소식이 들리니 많은 축구팬들이 은퇴를 말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기성용은 "많은 분들이 많이 물어보신다. 왜 은퇴를 하려고 하느냐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사실 참 많이 힘들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언제나 100%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희생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내 몸도 옛날보다 망가진 것이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계속해 "무릎 수술을 2번 했기 때문에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었다. 후배들을 위해 내가 길을 터줘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찾아오는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언론에 이야기 드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어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될지, 어떻게 할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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