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성진과 열애NO·비속어 죄송” 이수민에겐 케어 필요 (전문)

입력 2018-07-10 1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임성진과 열애NO·비속어 죄송” 이수민에겐 케어 필요

배우 이수민이 열애설 해명으로 인한 ‘비속어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앞서 이수민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닙니다. 어제 아침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어요. 이런 글은 이제 멈춰 주세요”라는 글과 자신의 열애설 관련 게시물을 캡처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수민과 ‘배구 유망주’ 임성진의 열애설 관련 목격담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보니하니 이수민 연애함’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을 주장했다. 누리꾼은 “가로수길에서 ‘보니하니’ 이수민과 배구선수가 데이트하는 것을 봤다. 마스크 쓰고 있는 눈과 계속 마주쳤다. 인증 없으면 뭐라고 하는데 정말이다. 사진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리고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자, 이수민은 관련 소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실무근이라는 것. 이는 곧바로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가 시작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민이 관련 글을 삭제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각 포털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약칭)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린 것이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두 사람의 열애 전말을 담았다는 누리꾼들의 제보와 추측성 글이 쏟아졌다. “이수민 글 그대로”라던 소속사는 스티커 사진 등에 대해 “이수민과 임성진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열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이수민의 또 다른 계정 등이 캡처, 유포되면서 비속어 논란이 양산되어 온라인을 달궜다. 이에 이수민은 장문의 손 편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수민은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내 비공개 계정에 내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의 DM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내가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다. 그리고 나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나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수민은 뜻하지 않은 열애설과 논란에 사과했다. 미숙한 10대의 입장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소속사의 빠른 대처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10대라도 배우인 이수민을 케어하는 관리자의 부재가 아닐까. 이수민에게는 지금 상황을 제대로 수습해 줄 관리자가 필요한 때이다.

한편 EBS ‘보니하니’ MC로 주목받은 이수민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크로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1999년생 임성진은 ‘배구 유망주’이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 의림초, 제천중학교, 제천산업고를 거쳤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제천산업고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와 큰 키(194cm), 뛰어난 실력으로 일찌감치 배구 유망주로 통한다. 많은 소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대학에 진학하면서 누나 팬들까지 생긴 차세대 ‘스포츠 스타’이다.


<다음은 이수민 공식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팬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저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입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