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신인선수들, 출격 준비 끝났다

입력 2018-07-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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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의 새로운 기대주 15기 선수들이 28회차(7월11일)부터 신인레이스를 통해 미사리 경정장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전체 16명으로 그중 여성 선수가 4명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졸업레이스 우승자인 김경일(30)이다. 한체대 선배와 동기들의 권유로 경정에 입문했는데 훈련원 모의 경주 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득점,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이 모두 1위이고, 평균 스타트도 0.27초로 신인들 중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170cm라는 경정 선수로는 작지 않은 키 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50kg밖에 되지 않아 경정에 특화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가장 어린 박민영(22)도 주목할 유망주이다. 졸업레이스 결승전에서 아쉽게 선회 실수를 하며 다 잡은 우승 기회를 김경일에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모의 경주 전체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성선수로 저체중(43kg)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김민천(2기)·김민길(8기) 형제 선수의 계보를 잇는 신인도 있다. 조승민(26)은 바로 윗 기수인 14기 조규태의 친동생이다. 모의 경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트 승부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졸업레이스 준우승을 차지한 정승호, 신체조건이 좋은 김지영·송효범, 스타트에 강점을 보이는 정세혁 등도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경정 선수는 경험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앞으로 신인레이스에서 많은 것을 얻어야한다. 영종도 훈련장과는 다른 미사리 경정장 수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하고 모터와 펠러에 대한 정비 노하우 습득도 신경써야 한다. 또한 플라잉 위반에 대한 경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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