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특급 형제’가 8월 17일(금) 크랭크업했다.
머리 좀 쓰는 형 '세하', 몸 좀 쓰는 동생 '동구'.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특급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나의 특급 형제’가 화기애애했던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8월 17일(금) 크랭크업했다.
영화 ‘나의 특급 형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약중인 신하균, 이광수, 이솜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색다른 조합으로 특급 케미를 선사할 세 배우가 모여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늘 한계 없는 변신과 새로운 얼굴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들은 ‘나의 특급 형제’에서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각자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은 촬영 기간 동안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주위 동료 배우와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특히 신하균, 이광수는 카메라 안팎에서 형제 그 이상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줘 그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줄 특급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솜 역시 신하균, 이광수와 함께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이처럼 현장에서 한 마음, 한 몸으로 가족처럼 지냈던 이들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며 격려의 박수와 함께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해왔다. ‘세하’ 역의 신하균은 “이제 현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지만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동구’ 역의 이광수는 “모든 현장이 아쉽지만 정말 개인적으로는 헤어지는 것이 가장 아쉽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 현장인 것 같다”고 말해 정들었던 촬영현장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미현’ 역의 이솜 역시 “이 촬영장이 굉장히 그리울 것 같다, 영화만큼 훈훈하게 촬영을 했고 스탭분들 배우분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급이 다른 재미와 깊은 감동, 배우들의 특급 케미를 예고하고 있는 영화 ‘나의 특급 형제’는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