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류현진, 5 2/3이닝 11피안타 8K 2실점 ‘시즌 4승 요건’

입력 2018-08-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3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2회 첫 타자 프란밀 레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한 류현진은 3회 헌터 렌프로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이닝 연속 실점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자신의 시즌 3번째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다시 본업인 투수로 돌아와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 지원 없이 0-2로 뒤진 5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오스틴 헤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계속된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멀티 히트로 타석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 안타는 류현진의 이번 시즌 4번째 안타였다.

이후 LA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 역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LA다저스는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코리 스판젠버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누엘 마고를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2사 후 대타 트래비스 얀카우스키에게 안타를 내준 뒤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8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64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었다.

한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38로 약간 높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