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DJ DOC 이하늘 “루머-악플 법적 대응…오빠는 싸워야겠다”

입력 2018-08-28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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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DJ DOC 이하늘 “루머-악플 법적 대응…오빠는 싸워야겠다”

DJ DOC 이하늘이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설이 섞인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힘들게 참고 살아왔다. ‘내가 원인제공 했으니 다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고 참고 또 참았는데 한계를 느낀다. 정신줄을 간신히 붙잡아 봐도 안 된다. 술보다 센 약을 먹어도 낫지를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하늘은 “더 잃을 것도 없고 있다고 해도 더 잃어도 상관없다. 늦었지만 구차하더라도 변명하고 해명하면서 정면으로 부딪혀 보겠다. 가시밭길이라도 가겠다”고 악플과 루머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랜기간 베이비복스와 신지 등 동료 연예인들과의 구설수에 휩싸였던 이하늘. 그는 “말도 안 되는 조작글이며 여론 조작”이라고 주장하면서 “힘들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 같이 똥밭에서 굴러주겠다. 있는 것들은 변호사 준비해라”고 고소의 뜻을 전했다.

이하늘은 2011년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이 과거 자신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내가 뭐라고 그 친구를 자른단 말인가. 그걸 믿는가. 만약 그랬다 해도 창열 재용과 산전수전 다 겪으며 25년을 함께했다. 나는 그렇게 사람을 쉽게 보내고 버리면서 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박정환과의 불화를 인정하면서도 일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그 친구만 기억하는 단면이 아닌 여러 가지 내부사정이 있었다”면서 탈퇴 후 개인 사업 홍보를 위해 다섯 차례 도와줬다고도 호소했다. 이하늘은 “내 일처리 과정이 잘못됐던 건 나도 알고 많이 후회했다. 당시 너무 몰리다보니 공황장애 상태로 폭주했다”며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그때 상처는 내가 더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어차피 쓰레기 소리 듣고 산지 오래됐지만 찌라시 믿고 덩달아 욕하면서 인성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비겁하다”며 “당신들이 보고 듣고 믿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여친이 나를 대신해 올린 악플러를 향한 피드를 보고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내 편이라는 것에 고맙고 나 때문에 이런 일을 겪어서 미안하다. 오빠는 싸워야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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