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번리 전, 2골로 끝이 아니었어야 했다”

입력 2018-09-03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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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번리 전 승리에 만족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19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멜로 루카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브라이튼과 토트넘에 연달아 3실점하며 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에 만족한다. 첫 10분 동안 아주 빠르고, 창의적이었고, 정말 아름답기까지 했다. 하지만 첫 10분에서 세 번의 기회를 잃었다. 우린 두 번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기기엔 충분했지만 두 번이 끝이 아니었어야 했다. 3골, 4골, 5골 6골... 첫 득점 이전에 득점했어야 했고 페널티킥을 넣었어야 했다. 그걸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10명의 선수만으로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볼이 없을 때의 조직력이 좋았다. 전술적인 접근도 더해져 중요한 트라이앵글의 집합체였다고 생각한다. 펠라이니, 린델로프, 스몰링이 미드필드에서 창의적으로 접근했고, 볼의 움직임에 대한 집중도도 보였다. 마지막 10~15분에 스피드를 줄여 임했어도, 그리고 카운터어택에서 약간 집중력이 떨어졌어도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또 “기회가 적었다. 번리는 조직이 정말 잘 되어있는 팀이었고 우린 시간 대부분을 상대의 위협을 막는데 집중했다. 개인적인 경기력이 좋았다. 개인들의 실수로 경기에서 패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수비에서 그런 실수가 없었다. 조 하트를 상대해 경기 결과가 2-0인 이유가 여기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감독으로서 아쉬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한 주이기도 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마테오 다르미안을 홈에 두고, 마타와 맥토미나이를 스탠드에 두었다. 그리고 벤치엔 마샬, 영을 두었다. 모두가 제대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가슴 아프지만, 이번 주는 완벽했고 모든 선수들이 경기의 일부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승 2패(승점 6점) 10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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