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만난 넥센, ‘팔꿈치 통증’ 최원태 선발로테이션 이탈

입력 2018-09-05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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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21)가 팔꿈치 통증으로 한 박자 쉬어간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5일 인천 SK전에 앞서 “최원태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 꾸준히 몸 상태를 체크하며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최원태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무실점)을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에 장 감독은 일단 최원태를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좋지 않았던 부위다. 꾸준히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오늘은 병원 진료를 받느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일단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태가 선발등판할 예정이던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는 하영민이 대신 나서게 됐다.

최원태는 올 시즌 23경기(1완투)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넥센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우뚝섰다. 2017시즌(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그 결과 AG 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었다.

4일까지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의 호성적을 거둔 넥센 입장에선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셈이다. 장 감독은 “수술을 필요로 하는 부위는 아니다. 꾸준히 체크할 것이다”며 “AG에 가서 부상을 당하고 온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넥센이 이번 고비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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