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채무, 두리랜드 입장료 안 받게 된 사연 ft.감동의 물결

입력 2018-09-05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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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임채무, 두리랜드 입장료 안 받게 된 사연 ft.감동의 물결

배우 임채무가 운영 중인 두리랜드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581회에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두리랜드는 공사 중에 있다. 요즘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지 않나. 실내 놀이공원으로 짓고 있다. 또 빚을 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윤정수는 “주위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는데 두리랜드 부지와 관련해 유혹 없었느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콘도 짓자’는 유혹이 많았다. 하지만 두리랜드는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놀이공원. 임채무는 “처음에는 입장료를 받으려고 했다. 오픈 일주일인가 열흘쯤 됐을 때 문 닫는데 젊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왔더라. 아이들이 ‘들어가자’고 우는데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 아빠는 한숨만 쉬고 있었다. 몰래 호주머니로 돈을 세고 있더라. 당시 1인 입장료가 2000원이었는데 8000원이 없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바로 간부에게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지 마라’고 했다. 그때부터 안 받다보니 지금도 못 받고 있는 것”이라며 “단 놀이기구는 돈 내고 찬다. 입장료만 없다”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실내 놀이공원으로 만들게 되면 입장료를 받을 것. 통계를 내서 저렴하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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