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잡스] 백다은, 스폰서 제안 폭로…사례 모아보니 ‘가관’

입력 2018-09-10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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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잡스] 백다은, 스폰서 제안 폭로…사례 모아보니 ‘가관’

걸그룹 달샤벳 출신 연기자 백다은이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폭로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스폰서’란 금전을 주고 상대방과 성적인 만남을 갖는 것을 통칭하죠.

백다은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라고 적혀있었죠. 이에 백다은은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산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을 향한 어두운 손길 ‘스폰서 제안’은 참,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배우 故(고) 장자연이 죽음을 통해 성상납 스캔들을 폭로했었죠. 당당하게 자신들의 소신을 지킨 이들의 사례를 [DA:잡스]에서 모아봤습니다.


# 구지성 “신체가 온전치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ㅂㅅ”

레이싱설 출신 방송인 구지성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메시지에 구지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ㅂㅅ”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시원하게 경고한 바 있었죠.

사진= ‘타히티’ 지수 인스타그램

사진= ‘타히티’ 지수 인스타그램


# 지수 “굉장히 불쾌하다”

2016년에는 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논란을 폭로해 큰 파장을 몰고 왔었습니다.

지수는 당시 자신의 SNS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하다.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라는 글과 다이렉트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는데, 공개된 이미지에는 “고급페이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 멤버 중 한 분이 지수의 극팬입니다. 만나고 싶어 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한 타임 당 200~300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죠.

# 미나 “中, 가수와 재벌 2세간 계약 연애 종종 있다”

최근 17세 연하인 가수 류필립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미나도 과거 중국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미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한 재벌 2세가 람보르기니를 타고 나타나 ‘앨범 제작에 투자해 줄 테니 사귀자’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후 재벌 2세들의 구애가 몇 번 있었다. 한국 가수로서 자존심이 상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 아이비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비일비재하다”

2009년에는 최근 뮤지컬 배우로 멋지게 활약 중인 가수 아이비가 당시 미니홈피를 통해 스폰서 제안이 비일비재 하다며 용기를 냈죠.

“벌이가 없어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힘든 부분들 도와주겠다’, ‘만나만 줘도 3억원을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제안도 받았지만 당연히 거절했다. 연예계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 한다리만 건너도 그런 사람들 쉽게 찾을 수 있다”


# 사유리 “성상납 요구, X소리 말라 거절”

방송인 사유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성상납 제안을 거절했다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밤에 캐스팅 문제를 거론하며 술자리에 부르는 경우가 있다. 욕심이 있다면 그 자리에 나가게 된다. 욕심이 없으면 거절할 수 있다. 나도 그런 요구(성상납)를 받은 적이 있는데 ‘X소리 하지 마라, 꺼져’라고 말했다. 이후 하차했다”

물론 연예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일처럼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사례들을 모아보니 그야말로 ‘가관’이네요.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이 사라지는 그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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