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새드엔딩?…쉿, 2회만 기다려줘

입력 2018-09-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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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고애신)(왼쪽)-김민정(쿠도 히나).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종영 앞둔 ‘미스터 션샤인’ 보안유지 총력

종영까지 2회 남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22회가 끝난 후 시청자들의 시선은 고애신(김태리)과 쿠도 히나(김민정)의 생사여부에 쏠렸다. 15일 예고편에서 칼에 맞아 물에 빠진 구동매(유연석)가 죽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이 본 방송에서 해소되자마자 다른 주인공들의 비극적 운명이 암시돼 결말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의 시대적 배경인 구한말의 조선은 애달프고 처참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고증을 토대로 제작된 드라마여서 결말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어서 결말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악의 축이었던 이완익(김의성)과 모리 타카시(김남희)가 죽임을 당했지만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 5명 주인공들의 운명이 최대 관심사이다. 의병활동에 모든 것을 내건 고애신을 중심으로 그의 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이방인’이 되는 유진 초이(이병헌), 쿠도 히나, 구동매, 김희성(변요한)이 모두 자신의 삶을 나라에 내던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진 초이와 구동매에게 고애신의 조부가 손녀를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겨 이들이 최후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결말에 궁금증을 높이는 부분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5명의 주인공이 각각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황이어서 결말의 내용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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