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C] CHC 레스터, 1실점 호투… PS 강점 이어가

입력 2018-10-0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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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점을 보여온 존 레스터(34, 시카고 컵스)가 제 몫을 다하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레스터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스터는 6회까지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다만 레스터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6이닝 무실점의 놀라운 호투를 펼쳐, 강판 시점까지 패전의 위기에 몰려있다.

유일한 실점은 1회에 나왔다. 레스터는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 후속 DJ 르마이유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레스터는 후속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순식간에 실점한 것. 레스터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레스터는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고, 1사 3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1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후 레스터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4회에는 1사 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과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또한 레스터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지막 6회 2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맷 할리데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호투를 이어갔다. 레스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총 3경기(2선발)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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