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세베리노, 2년 연속 WC전 선발… 치욕 씻을까?

입력 2018-10-03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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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참한 부진을 겪었던 루이스 세베리노(24, 뉴욕 양키스)가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무대에 다시 선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오클랜드가 ‘오프너 시스템’을 선택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대신 세베리노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이로써 세베리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뉴욕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라는 것.

하지만 세베리노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단 1/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4피안타 3실점했다.

뉴욕 양키스는 세베리노를 1/3이닝만 던지게 한 것이 주효해 결국 8-4로 승리했다. 하지만 세베리노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후 세베리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와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나섰다. 3경기에서 15 2/3이닝을 던지며,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베리노의 평균자책점은 2.98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더라도 정규시즌에 비해 1점 이상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

에이스로 성장한 세베리노에게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해의 기억을 씻을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세베리노는 오클랜드에 약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8 2/3이닝을 던지며, 11피안타 6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홈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의 치욕을 씻기 위해 다시 한 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운드에 오르는 세베리노. 뉴욕 양키스를 ALDS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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