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더 꼰대 라이브’ 오마이걸 효정, 40% 새싹 꼰대 판정

입력 2018-10-2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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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더 꼰대 라이브’ 오마이걸 효정, 40% 새싹 꼰대 판정

걸그룹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이 ‘새싹 꼰대’로 판정됐다.

19일 방송에는 상큼 발랄의 대명사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승희, 유아, 아린이 출연해 리더 효정을 꼰대로 지목했다. 효정이 본인이 생각하는 꼰대는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고 강요하는 사람인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반론하자 승희는 “지금까지 자기 소개 잘 들었다”고 맞받아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효정의 꼰대력을 알아보기 위한 VCR이 공개됐다.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학교를 나온 효정은 “만약 후배가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면 어떻게 할 거냐”는 멤버의 질문에 “저기요. 인사 한 번 해보세요. 몇 학번이세요?”라고 할 것이라 대답해 심상치 않은 꼰대 기질을 드러냈다. 이를 본 이경규는 자신도 안 하는 학번 이야기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효정은 갑자기 외제차를 사겠다며 차량용품을 잔뜩 주문하는 승희를 따로 방으로 불러내 끊임없는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꼰대미를 발산했다. 멤버들에게 스트레칭을 가르쳐주는 과정에서는 불타는 승부욕과 자부심을 뽐내며 꼰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받았고 심지어 자신보다 좋은 실력을 드러내자 시무룩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이 그를 다독이자 안심되는 마음에 왈칵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고깃집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선 효정은 멤버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쉴 새 없이 풀어놓으며 듣는 이들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확한 일 분배, 빠른 사고 수습 등 능수능란한 일 처리와 멤버들의 질문에 더없이 상냥하게 대답해주는 모습으로 꼰대를 뛰어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증명해 보였다.

꼰대 감정단의 투표 결과, 효정은 표의 40%를 얻어 ‘새싹 꼰대’에 등극했다. 효정은 “제가 꼰대 같은 사람을 싫어했는데 그런 모습이 저한테서 보여서 민망했다. 저는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VCR을 보니 인정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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