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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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6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NLCS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팀을 가르는 NLCS는 이제 최종 7차전으로 향한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이닝 동안 57개의 공(스트라이크 39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단 3개만 잡았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7피안타 중 무려 4개가 2루타로 연결될 만큼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1사 1,2루 상황에서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헤수스 아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에릭 크라츠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1회에만 4실점.
또한 류현진은 1-4로 뒤진 2회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브론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줘 추가 1실점했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큰 의미를 지니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3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4회 훌리오 유리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는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이자 최소 이닝 타이.
이후 LA 다저스는 5회 데이빗 프리즈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7회 마에다 켄타가 와일드피치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또한 LA 다저스는 8회 리치 힐이 헤수스 아귈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마에다의 자책점이자 팀의 7번째 실점. 결국 LA 다저스는 2-7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 이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류현진은 패전을 안았다. 5회 구원 등판해 1 2/3이닝 무실점을 펼친 코리 크네이블은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전을 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4.40으로 급등했다. 여러모로 잃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이제 양 팀은 21일 운명의 NLCS 7차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미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