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머니스틸액션 시작과 끝, 마지막 한방은?

입력 2018-11-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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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머니스틸액션 시작과 끝, 마지막 한방은?

송승헌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 강하리를 완성하며 ‘머니스틸액션’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가고 있다.

송승헌은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에서 본투비 사기캐 강하리 역을 연기하고 있다. 부패 권력 집단 응징 작전을 펼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송승헌은 “역대급 사기꾼 캐릭터의 탄생”이라는 반응을 반들어 내며 과거 ‘그 사람’(김종태)에 의해 아버지 최현기(허준호)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며 180도 변해버린 삶을 사는 하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 초반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검사, 경비원, 컴퓨터 수리기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부패 권력 집단 응징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하리. 송승헌은 다양한 변신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에 볼거리를 더했고 특유의 여유와 허세를 오가는 연기와 능청스러운 대사를 소화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하리 너무 믿지마요. 돈 앞에선 언제든 뒤통수 칠 인간이니까”라는 이야기를 듣던 과거부터 팀 플레이어들의 진심을 확인한 후 굳건한 믿음과 의리를 보여주고 있는 현재까지. 변화하는 하리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송승헌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덜어내고 ‘하리’라는 인물에 녹아들고 있다. 또한, 기쁨, 여유, 분노, 원망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보여주며 ‘머니스틸액션 장르’를 완성 중이다.

그런 가운데 하리는 ‘그 사람’에 의해 조력자 장인규 검사(김원해)까지 대형 사고를 당하는 절정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지를 발휘해왔던 하리이기에, ‘그 사람’을 향한 강력한 한 방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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