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 기장국제야구대회 고등부 우승…2018년 3관왕 우뚝

입력 2018-11-30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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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30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고등부 결승 대구고와 개성고 경기에서 9-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대구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대구고가 기장국제야구대회 고등부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대구고는 30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11월 19일~12월 2일)’ 메인프로그램 기장국제야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개성고(부산)를 9-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봉황대기에서도 1위를 차지한 대구고는 기장국제야구대회 패권까지 차지하면서 올해 전국대회 3관왕으로 우뚝 섰다.

1회 신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대구고는 1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형준을 중심으로 타선이 고루 폭발하며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대구고는 선발 한연욱(4이닝 무실점) 등 5명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개성고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이번 대회 7전 7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한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면서 “1,2학년생 위주로 팀을 꾸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기장국제야구대회를 통해 내년 시즌 우리 팀의 전력을 어떻게 꾸릴지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벌어진 중등부 결승에서는 대동중(부산)이 원동중(양산)을 6-3으로 제치고 우승 영광을 안았다. 본리초(대구)와 석교초(청주)가 맞붙은 초등부 결승에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전국 최강으로 꼽히는 본리초가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연장 8회 접전이 펼쳐진 리틀부 결승에서는 함안군이 양산시를 9-5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시 기장군이 주최하고 ㈜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기장국제야구대회는 리틀·엘리트 초·중·고 우승팀이 가려진 가운데 12월 1일 대학부 결승전(경성대-송원대)과 2일 사회인야구 부문별 결승전 등을 남겨두게 됐다.

기장|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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