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말모이’ 출연 이유, 순하고 아름다워 끌렸다”

입력 2018-12-03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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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말모이’ 출연 이유, 순하고 아름다워 끌렸다”

영화 ‘말모이’ 유해진이 출연 이유를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말모이’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윤계상, 유해진,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해진은 “참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까막눈을 통해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었다. 그 점에 끌렸다. 순한 맛이 있다”고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런 좋은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으면 했다. 사명감이 생기더라. 이런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인데, 영화로 쉽게 보이는 게 좋은 기회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019년 1월9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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