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유이×강은비×설인아, 악성 댓글 이유도 가지가지…無 관용이 정답

입력 2018-12-03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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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유이×강은비×설인아, 악성 댓글 이유도 가지가지…無 관용이 정답

여성 연예인들이 다시 한 번 무차별적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3일)만 두 명의 배우들이 악성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BS2 주말 드라마 ‘하나 뿐인 당신’에서 열연 중인 유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이의 소속사인 열음 엔터테인먼트는 “유이를 향한 악의적인 비판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유이를 향해 지속적으로 행해진 악의적인 행태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 왔다”도 덧붙였다.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러나 도를 넘는 수위와 반복적인 게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고,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악의적인 비방의 게시글과 댓글,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등과 관련하여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배우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강은비 역시 성적 댓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일 SNS와 커뮤니티 댓글 등을 공개하면서 “모두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강은비는 성적인 표현을 거듭한 누리꾼에 대해 “벌금을 내든 합의를 하려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출 장면) 움짤로 올리는 분들도 다 고소가 된다더라. 움짤(움직이는 사진) 같은 건 벌금이 더 세다. 고소는 시간의 문제일 뿐.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일일 드라마 ‘내일은 맑음’에서 열연한 설인아도 이날 공개된 화보 속 인터뷰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악성 댓글에 시달린 경험을 토로했다.

먼저 설인아는 bnt 화보와의 인터뷰에서 “내 목소리로 태어났으면 자살했을 거라는 악플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내 목소리가 좋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속상하기도 하다”고 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그는 동아닷컴과 가진 ‘내일은 맑음’ 종영 인터뷰에서도 “예전에는 목소리에 대한 코멘트(댓글)가 많았다. 그래서 목소리를 바꾸려고 했었다. 그렇게 노력했을 때 ‘이건 내가 가지고 태어난 목소리구나’라는 걸 깨달았다”며 목소리에 대한 지나친 지적을 극복한 과정을 전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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