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연우진X정유미 과거 인연? 美친 떡밥 셋

입력 2018-12-0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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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X정유미 과거 인연? 美친 떡밥 셋

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 4회에서 무의식 구마를 시도한 엑소시스트 연우진. 현실에선 대립하던 의사 정유미와 만나면서 그녀와 관련된 새로운 ‘떡밥’들이 던져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1. 연우진 이름이 적힌 베네수엘라 항공 티켓

‘프리스트’ 1회에서 함은호는 NGO 의사로 베네수엘라 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스페인어 교재 보고 내년에 계약 끝나면 진짜 갈거에요?”라고 묻는 후배에게, “매뉴얼이나 실적 강조하는 여기보다는 사람 살리는 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데가 나랑 더 맞아”라고 답했다. 그런데 지난 4회 방송에서 송미소(박정원)의 무의식으로 들어간 오수민(연우진)이 아버지(김수현)의 모습을 한 악령과 사투를 벌이던 중 총에 맞아 쓰려졌고, 깨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한 건 ‘오수민’이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베네수엘라 항공 티켓이었다. 오수민은 구형사(손종학)에게 “혹시 내가 베네수엘라에 간적 있었나? 그거 한번 조회해주면 안될까”라고 부탁했고, 구형사는 “갔으면 기억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했지만, 무언가 숨기는 듯했다. 오수민과 함은호에게 처음으로 생긴 공통점, ‘베네수엘라’는 어떤 의미일까.


●2. 웨딩드레스 입은 정유미와의 의미심장한 만남

송미소의 무의식 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함은호를 만난 오수민. 현실에서 늘 싸우던 상대였기에 “꼬시려면 다른 사람 얼굴을 하던가, 감정 이입 안 된다”며 악마라 확신했지만, 성유로도 구마 주문으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수민아, 나야. 내가 누군지 니가 제일 잘 알잖아”라며 눈물만 흘리던 함은호에게 오수민은 결국 흔들렸다. 그리고 다가온 함은호와 입맞춤을 하며 깊은 수면으로 빨려 들어갔다. 애틋한 눈빛으로 “너, 함은호”라는 오수민에게 “나 부탁이 하나 있어. 그냥 잠시만, 나와 함께 이렇게 있어줘”라는 함은호. 악마는 왜 함은호의 모습으로 오수민을 유혹했을까.


●3. 스페인어 “너와 함께 한 순간들”

송미소의 구마의식이 성공하고, 오수민은 634레지아 본부 옥상에서 단원들과 뒷풀이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 어디서 마주친 적 없었나요?”라는 확인까지 했음에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무의식 속 장면들. 오수민은 단원들이 떠나고 홀로 남아 깊은 생각에 빠졌다. 같은 시각, 함은호 역시 송미소와 산책을 하며 구마 의식에서 벌어진 일들을 떠올렸다. 무의식에 들어간 오수민이 눈물을 흘리며 “함은호”란 자신의 이름을 불렀고, 최면에서 깨어나 자신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과거에 만난 적 없냐고 물었기 때문. 그때 화려하게 터진 불꽃놀이. 다른 공간에서 같은 불꽃을 바라보던 오수민과 함은호는 스페인어로 똑같이 읊조렸다. “너와 함께 한 순간들”이라고.

오수민과 함은호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로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킨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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