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추모 예술제 개최

입력 2018-12-05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故 샤이니 종현. 동아닷컴DB

빛이나 재단, 17일 팬 콘텐츠 전시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멤버 종현을 추모하는 예술제가 열린다.

4일 재단법인 ‘빛이나’에 따르면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 씨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 ‘네가 남겨준 이야기, 당신이 채워갈 이야기’가 개최된다. 행사를 진행하는 재단법인 빛이나는 고 종현의 가족이 뜻을 모아 9월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18일 종현의 사망 1주기를 맞아 팬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앞서 11월부터 예술제 포스터 디자인부터 종현의 생전 영상 편집, ‘종현이 당신에게 남겨준 이야기, 당신이 채워갈 이야기’라는 주제로 글쓰기, 샤이니의 ‘네가 남겨둔 말’과 종현의 자작곡의 대화 형식 영상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팬들에게 콘텐츠를 모집했다. 각 항목별로 최종 선정된 작품만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주최 측은 재단이 비영리 단체이고, 종현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만큼 입장권 등은 유료로 판매하지 않는다. 예술제에 응모한 팬들 가운데 최종 선정된 인원 150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팬들은 종현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종현이 생전 완성한 유작 앨범인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앨범은 올해 1월 말 발매되어 재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팬들의 적극적인 구매 의지 등으로 일정 수량 재발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팬들은 수익금이 재단법인 빛이나 측으로 전달되는 만큼 좋은 일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도 적극적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