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 김준현이 공복이 미친 영향을 언급했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준현은 “굶으니까 예민해지더라. 첫 촬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에는 ‘방송에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민해질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식사하는 시간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 하루에 5시간 정도를 식사에 투자한다. 그 시간을 뺏긴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해보게 되더라. 색다른 시도를 통해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스스로 ‘안 먹으면서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보여줄 모습이 없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굶다 보면 예민해지지만 예민해지면 예민해지는대로 괴로워지면 괴로워지는 대로 생각 안 하고 임하고 있다.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기분 좋은 공복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24시간 자율 공복 프로젝트를 통해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자는 취지의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파일럿 3부작으로 방송됐다가 정규 편성된 ‘공복자들’은 7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