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김준현X유민상 공복 성공할까…‘공복자들’ 정규 컴백 (종합)

입력 2018-12-06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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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김준현X유민상 공복 성공할까…‘공복자들’ 정규 컴백 (종합)

파일럿 3부작 ‘공복자들’이 정규 편성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뉴페이스로 ‘프로 먹방러’ 김준현이 합류하면서 어떤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를 높인다.

‘공복자들’이 정규 편성을 하루 앞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배명호, 미쓰라, 권다현과 김선영 PD,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김선영 PD는 “출연자들을 굶기고 24시간 후에 맛있는 것을 먹이는 방송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획 의도는 ‘굶방’(굶는 방송)을 지향하지만 비웠다가 더 맛있게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출연진들이 24시간을 굻을 수 있을지, 그리고 굶고 나면 어떤 것을 먹을지가 두 가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지우 PD는 “공복감이 만들어내는 출연자들의 리얼한 감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파일럿 때는 개별 공복이 주였다면 이번에는 커플로 공복을 시도했다. 앞으로는 집단 공복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24시간 자율 공복 프로젝트를 통해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자는 취지의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3부작으로 파일럿 방송 당시 ‘먹방’으로 가득한 예능계에 등장한 신선한 공복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규 편성되면서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대식가 김준현이 새로운 ‘공복자’로 합류했다.

먼저 노홍철은 “우리 프로그램은 일단 재밌고 다양한 정보도 많이 나온다. 출연하는 것도 재밌지만 주변 반응도 좋아서 기분 좋았다”며 “계속 하게 돼 영광스럽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경험이고 도전이었다. 재밌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유민상은 “MBC 정규 프로그램에 들어오기 전까지 15년이 걸렸다. 사실 KBS보다 MBC 오디션을 먼저 봤는데 그때는 MBC가 나를 떨어뜨렸다. 드디어 MBC에 입성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미쓰라는 “공복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좋더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말했고 그의 아내 권다현은 “많이 떨린다. 실수하지 않을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 걱정도 많이 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명호는 “공복을 하면서 삶의 가치가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복자들’은 김준현-유민상, 노홍철-배명호가 각각 따로 짝을 이뤄 함께 1박2일을 보내며 공복에 도전한다.

유민상은 “김준현의 합류 소식을 듣자마자 솔직하게 ‘내가 하차하는 건가’ ‘내가 못 미더웠나’ ‘부족했나’ 싶었다. 캐릭터가 겹치니까”라며 “그런데 같이 촬영한다고 들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촬영하면서 제작진의 뜻을 알게 됐다. 파일럿 때보다 15배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뚱뚱이’ 캐릭터를 잃은 우려는 없을까. 유민상은 “뚱뚱이 캐릭터는 이제 잃어도 된다. 많은 분이 다이어트 걱정을 해주셨는데 ‘공복자들’을 잘 만난 것 같다”며 “다른 먹방 프로그램에서 먹는 모습도 보고 여기서는 관리하는 모습도 봐주시면서 두 프로그램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뚱뚱이 캐릭터를 잃을까봐 걱정되진 않는다. 여기서 20kg를 빼도 100kg다. 유민상도 40kg를 빼고 100kg다. 둘 다 빼도 티가 안 난다. 전혀 걱정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은 유민상의 존재가 ‘공복자들’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유민상 씨가 있기 때문에 같이 할 용기가 났다. 유민상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보니까 혈색도 좋아졌더라. 그 모습을 보고 주저하지 않고 함께했다. 또 다른 ‘뚱뚱이’가 공복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정규로 돌아온 ‘공복자들’은 7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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