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공정환‘ 주상욱 향한 본격 도발 시작 ‘꽉 찬 긴장감’

입력 2018-12-09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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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운명과 분노’ 속 공정환이 이복형제 주상욱을 향한 본격적인 도발을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운명과 분노’ (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3부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을 향해 본격적으로 도발하는 태정호(공정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정호는 “동생아, 공 세울 일 좀 만들어”라며 운을 띄우고 무슨 얘기냐는 표정의 인준을 향해 “센탄 진태오 만났다”며 그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이어 “쇼핑몰 건설 논의해 보자고 했습니다 아버지.”라며 아버지 태필운 회장(주인범 분)에게 자신의 야심을 내비치는 한편 인준의 화를 돋우고, “관심있어 하던데? 구두보다 더?”라며 결국 인준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4부에서는 자신의 아내 고아정(심이영 분)은 안중에도 없는 태정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대분노’ 유발을 일으켰다. 동생 태정민(박수아 분)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시어머니를 향해 억울해 하는 고아정을 정호는 “야, 어디 토를 탈아. 니가 책임져!”라고 말하며 오히려 소리치고 아정의 억울함과 눈물은 나 몰라라 했다.

더욱이 아정이 나가자 자신의 어머니 한성숙(송옥숙 분)과 함께 어떻게 하면 태회장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지, 인준을 어떻게 무너뜨릴지에 대한 이야기로 곧바로 전환하며 보는 시청자들의 혀끝을 차게 만들었다.

탐욕으로 가득한 재벌 2세의 모습으로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알렸던 공정환이 본격적으로 후계자 자리를 위한 권력 다툼의 모습으로 꽉 찬 긴장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았다. 특히, 공정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상욱을 무너뜨릴 것을 예고해 앞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공정환이 출연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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