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김다미·진기주·이설…이들을 주목하라

입력 2018-12-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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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김다미-진기주-이설(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MBC

■ 2018 안방극장·스크린 라이징 스타…올해의 발견은?

‘버닝’ 전종서 ‘마녀’ 김다미 호평
차기작 선택 끝…내년 활약 예고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 새로운 별 탄생
‘나쁜형사’ 이설도 카리스마 폭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아로새기는 신예들은 늘 주목받는다. 2018년에도 그런 신예들이 빛을 발했다. 더욱이 올해에는 유난히 많은 신인들이 ‘발견’이라고 이름 붙여도 과언이 아닐 만한 활약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영화 ‘버닝’의 전종서, ‘마녀’의 김다미,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 드라마 ‘나쁜형사’의 이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2019년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버닝’의 전종서와 ‘마녀’의 김다미는 김태리를 잇는 차세대 스크린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박훈정 감독의 ‘마녀’에서 이야기를 이끌며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연기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대종상과 청룡상 등 굵직한 영화상에서 올해 신인여우상 후보 혹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사실은 이들이 일군 성과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와 ‘나쁜형사’의 이설 역시 이에 못지않다. 진기주는 올해 초 ‘리틀 포레스트’에서 김태리에 뒤지지 않는 참신함으로 관객의 주목을 받은 뒤 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만만치 않은 신인의 탄생의 알렸다.

추석 특집극 KBS 2TV ‘옥란면옥’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설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로 새로운 카리스마를 발하고 있다. 신인 연기자로서는 펼쳐내기 쉽지 않은 사이코패스의 잔혹함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천재의 이미지를 무리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중견 신하균에 뒤지지 않는 대립의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률 1위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 신예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차기작을 선택하며 또 다른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채비를 차렸다. 전종서는 스릴러 영화 ‘콜’에 이미 캐스팅됐다. 김다미는 ‘마녀’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후속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진기주는 올해 여름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이야기를 이끄는 주연 자리를 꿰찬 바 있다. 36부작으로 아직 방송 초반인 ‘나쁜형사’의 현재 상황에 비춰 이설의 향후 활약상도 기대를 모은다.

2019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은 이들 신예들의 활약으로 연기자층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역시 탄탄한 연기력과 참신한 개성으로 시청자와 관객에게 다가감으로써 자신들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갈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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