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주연의 가족 영화 ‘니나 내나’가 12월 7일(금) 크랭크업했다.
‘환절기’‘당신의 부탁’에 이어 명필름과 이동은 감독이 세 번째로 함께 작업한 작품 ‘니나 내나’가 지난 12월 7일(금), 약 5주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영화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엽서 한 장이 도착하고, 내색하진 않지만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 ‘니나 내나’라는 제목은 ‘서로 사는 모습이 달라 보여도, 결국 너나 나나 다 비슷하다’는 의미를 가진 ‘너나 나나’의 경상도 방언으로, 이동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미정’(장혜진), ‘경환’(태인호), ‘재윤’(이가섭) 삼 남매와 극 중 ‘미정’의 딸 ‘규림’ 역을 맡은 김진영의 단란한 모습이 담겨 있다. 서로 팔짱을 끼고 기대어 활짝 웃는 얼굴, 그리고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를 찾아 함께 타고 이동하는 차 안팎에서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이들은 실제 가족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풍겨 작품 속에서 보여줄 가족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동은 감독은 크랭크업을 맞아 “작품 속 가족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계절이 바뀌었고, 나 역시 함께 진심으로 웃고 울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으며, “진주에서 파주까지 길 위에서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 고마운 여러분들 덕택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작들보다 한층 깊어진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동은 감독의 세 번째 작품 ‘니나 내나’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