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김기덕 감독 근황 공개+故장자연 편 미공개 영상 공개
MBC ‘PD 수첩’이 연말 특집 2부작을 통해 2018년 대한민국의 한 해를 돌아본다.
11일 MBC에 따르면 ‘PD 수첩’ 연말 특집 1부는 ‘거장의 민낯’,‘故 장자연’ 사건의 후속 보도로 포문을 연다. 지난 3월, ‘PD 수첩’은 ‘거장의 민낯 2부작’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성폭력 의혹 피해자들의 일부는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며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년 가까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故 장자연 씨 사건은 ‘PD 수첩’ 방송 이후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조사가 확정됐다. PD 수첩 연말특집 1부에서는 재조사 현황과 더불어 ‘故 장자연’ 편의 미공개 영상 및 새롭게 드러난 의혹의 인물,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후속 보도한다.
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부동산 스타강사들에 관한 후속 보도도 이어진다. 지난 10월 방송된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2부작은 아파트 가격 담합, 투기의 꽃 스타강사, 정부의 부동산 정책문제 등을 심도 있게 취재해 부동산 문제의 핵심을 정조준 했다. 방송 이후, 국세청은 부동산 스타강사 21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강사들의 탈세 혐의가 포착됐고, 불법다운계약서도 발견됐다. ‘PD 수첩’은 정부에서 내놓았던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을 분석,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을 바로 잡았다고 평가 받았지만, 부동산 스타강사들은 여전히 정부를 비웃고 있다.

이어 다음 주 방송되는 연말 특집 2부에서는 성역화 된 종교권력, 사법농단의 실체, 거대기업의 횡포 등에 대한 후속 취재가 이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