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블리즈가 10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사랑스러우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달콤 살벌한 매력을 뽐냈다.
신곡 ‘찾아가세요’로 돌아온 러블리즈는 이번 곡에 대해 “짝사랑을 하는 노래다. 상대방을 향한 나의 이 마음을 찾아가 달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고, 수정은 “(러블리즈만의) 아련함에 더불어서 사랑스러움까지 얹었다”고 덧붙였다.
예인은 이날 방송에서 DJ 정일훈과 같은 그룹이자 군 복무 중인 비투비 서은광에게 음성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예인은 “최근 다른 방송에서 가상 결혼을 해보고 싶은 사람으로 왜 서은광을 뽑았느냐”고 묻는 DJ 정일훈의 질문에 “되게 재밌으시고, 유쾌하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멋있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DJ 정일훈은 예인에게 서은광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부탁했다. 예인은 “저희 러블리즈 모두가 선배님을 응원하고 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군대에서 감기 안 걸리시게 내복 따뜻하게 입으시고 훈련받으셨으면 좋겠고,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러블리즈는 멤버들만이 알 수 있는 숙소생활 뒷이야기도 거침없이 폭로했다. 진은 밖에 나갈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멤버로 케이를 뽑으며 “언니는 편의점을 갈 때도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미주는 “케이는 나갈 때 그냥 나가지 않는다. 향수가 필수다. 자고 있는데 꽃향기가 난다, 그러면 케이가 나갔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이는 “향수는 나가기 전 의식 같다”며 “‘집순이’라서 잘 나가지는 않는데 그냥 집 앞 슈퍼에나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 주민 분들이 가끔 뭐하시는 분이냐고 물어본다. 러블리즈를 알리고 있다”고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