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인체 폐지방을 활용한 재생의학 연구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365mc는 11월 말 대구 중구 중앙대로에 대구점(사진)을 개원하고 리서치스페셜센터를 설립했다. 대구점은 지방흡입과 람스(지방세포 제거 시술)를 시행하고, 센터는 수술을 통해 추출된 후 버려지는 인체 폐지방 조직을 활용한 재생의학 연구와 개발에 집중한다. 이식용 뼈, 연골, 머리카락, 인공혈관 등 다양한 생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콜라겐 성분을 포함해 세포 외 기질, 지방줄기세포, 히알루론산 등 여러 유효 성분을 추출해 연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7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과 인체 지방조직을 활용한 재생의학 치료법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서재원 대표원장은 “대구 센터에서 이뤄질 연구개발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대구 지역의 해외 환자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65mc는 서울, 대전, 부산의 3개 병원급을 포함한 총 15개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흡입, 람스(LAMS) 시술 등 비만 치료에 특화된 인프라와 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2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