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텐더 FA’ 보어, LAA와 계약… ‘푸홀스-오타니 보험용’

입력 2018-12-1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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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논텐더 FA로 풀린 저스틴 보어(30)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보어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신체검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보어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141경기에서 타율 0.227와 20홈런, OPS 0.746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 이에 필라델피아는 보어를 논텐더 FA로 풀었다. 보어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년차.

보어는 비록 이번 시즌에 크게 부진했으나 지난해 마이애미 소속으로 뛰어난 타격을 했다. 108경기에서 타율 0.289와 25홈런, OPS 0.902 등을 기록했다.

이에 LA 에인절스가 보어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보어의 포지션. 보어는 1루수로 나서며, 인터리그 경기 때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LA 에인절스 1루와 지명타자 요원으로는 앨버트 푸홀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이에 LA 에인절스가 보어를 어떤 식으로 기용할지 주목된다.

물론 푸홀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1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오타니 역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상황이다. 일종의 보험용 영입이라 할 수 있다.

보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평균 109경기에서 타율 0.272와 21홈런 69타점, 출루율 0.344 OPS 0.84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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