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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극적 잔류에 성공한 FC서울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바예프(24?Ikromjon Alibaev)를 영입했다.
FC서울이 2년 만에 야심차게 진행한 아시아쿼터 영입이자 제파로프(Server Djeparov)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2021년 말까지이다.
최근 아시아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 '황금세대' 맴버 중 한 명인 알리바예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총 5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알리바예프는 2013년 우즈베키스탄 프로팀인 ‘로코모티브 타슈켄트’ 에서 데뷔했다.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만 총 3번의 리그우승과 3번의 컵 대회 우승을 함께하며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왕성한 활동력을 근간으로 한 패싱력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만점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C서울은 알리바예프가 1994년생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발전하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선보이고 있어, 젊고 역동적인 축구로 2019시즌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 팀에 큰 에너지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예프는 “FC서울의 일원이 된 것에 큰 행복함을 느낀다. 멋진 홈 구장과 좋은 인프라는 물론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FC서울 관계자들의 환대해 감사드린다” 면서, “제파로프가 FC서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이 FC서울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FC서울에서 멋진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