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전설 ‘세바스티앙 롭’ 영입

입력 2018-12-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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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롭.

막강 전력 보강…2019 WRC 우승 목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 선수를 영입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는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으로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79번의 랠리 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지닌 WR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WRC 랠리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받은 i20 WRC 랠리카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괄 책임자는 “엄청난 경력을 지닌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과 함께 WRC 종합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되어 가슴이 매우 벅차다”며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해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2018 WRC에서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전력 보강을 통해 2019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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